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은 우선 인간을 이해하고, 아주 작은 원자 크기의 1%의 행동 하나하나가 복리효과로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아주 작은 행동 하나를 반복하여 습관으로 만들기에 인간에게 최적화되어있는 이야기를 풀어준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는 좋은 일임을 알면서도 매일같이 반복하고 꾸준히 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로써 좋은 습관을 정말 "꾸준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당장 보이지 않는 보상(성과)이라도 우리가 더 스스로 믿고 진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꾸준히", 가장 어려운 것 아닌가?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눈앞의 만족이 우선인 사람들
'즉시적 보상환경'(immediate-return environment): 우리가 한 행동은 즉시 분명해지고 곧바로 결과를 가져오는 것과 '지연된 보상 환경'(delayed-return environment) : 행동에 따른 보상이 전달되기까지 수년 동안 그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인간은 빠른 보상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진화되었다.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보상보다 당장의 확실한 보상을 바란다. 그래서 살이 찌는 것을 알면서도 야식을 먹고,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담배를 피운다.
나쁜 습관은 대개 즉시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만, 궁극적으로 나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좋은 습관은 반면, 당장은 즐겁지 않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당장의 결과가 편리하고 좋을 때 대게 나중의 결과는 처참하거나 그에 준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즉, 우리는 즉시적인 보상을 주는 것은 반복하고, 즉시적인 어려움을 주는 것은 피하면 된다.
인간은 즉각적 만족감을 선호한다. = 느낌이 좋아야 지속하게 된다.
즉시적인 보상이 있으면서도 결과가 만족스럽기를 바란다. 어떤 일을 진행할 때 가장 사람들이 보는 것은 결국 '결과'이기 때문이다.
'강화'(reinforcement): 습관과 즉시적인 보상을 묶는 것으로, 그 일을 마쳤을 때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요약하면,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일이 즐거워야 하고, 그 습관이 즐거워질 때 변화가 쉬워진다. 아주 사소하게라도 즉각적으로 성공했다는 느낌이 필요하다. 즉각적인 보상을 줌으로써 강화시킬 것.
예를 들면, '클립 전략'이 있다. 영업사원이 한통에 120개의 클립을 두고 다른 한통은 비워둔다. 매일 아침 그 클립들을 고객 영업 전화를 한통 할 때마다 하나씩 빈 통에 옮겼다. 그렇게 매일 120개의 클립을 옮겼고, 영업실적을 크게 향상했다. 이것은 머리핀도 되고, 구슬도 된다.
과정을 하나씩 해나가는 것은 만족스러운 경험이다. 그리고 클립을 하나씩 옮기는 것같은 시작적인 측정수단은 우리가 과정 하나를 해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징표가 되고, 이런 것들은 우리 행동을 강화시키고, 어떤 활동에 대한 즉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다수의 것들을 우리는 꾸준히 할 것을 요구받고있다. 블로그에 글쓰기, 공복에 매일 abc주스 마시기, 영어 공부하기와 같은 것들을 나열한다면 끝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왜 그토록 오래 유지하는 것이 힘들까? 이유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당장의 성과, 만족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내가 만족할 만한 '느낌'이 좋고, '기분'이 좋은 즉각적인 보상을 해주자. 운동 이후 보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은 목적과 부합적이지 않기에 일관된 목적방향에 맞는 일을 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입욕제를 넣은 스파를 해주거나, 아로마 에센스 오일 향을 맡으며 마사지를 해주는 일 말이다.
내게도 모닝루틴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명상하기, 창문 열고 기분 좋은 공기 마시기, 이불 정리하기, 좋아하는 음료(차, 커피, abc주스) 마시기, 스트레칭 및 물구나무 10분간 서기, 한국어 책 읽기 25분, 영어책 읽기 25분 (독서시간이 짧아 아쉽다), 한국어 리딩 25분, 영어 리딩 25분(리딩 시간도 짧지만, 독서와 리딩만 해도 두 시간이기에 이렇게 정했고, 대신 그동안 의식적으로 집중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티스토리 글쓰기 혹은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가 일어나면 하는 루틴이다.
우울증, 조급증, 불안감을 해소할 방법, 모닝루틴 & 꾸준히 해나가기
올해 4월부터 시작했는데, 나열한 모든 것이 습관이 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어 책 읽기(독서)만큼은 많이 익숙해졌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 물론 처음과 같이 새벽 4시 5시를 지키지는 못하지만, 6~7시에는 일어난다. 그러나, 7월에 들어 오후에 컴퓨터 학원에 다니면서 배움에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아 저 루틴들을 며칠 간 하지 않았더니, 바로 우울증이 찾아왔다. 조급증과 불안함과 함께 나를 깊은 나락까지 끌고 갔었다. 전날 친구와 이런 점을 이야기하고 나서 오늘 다시 루틴들을 시작했다.
열심히 살고있다는 느낌,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무언가 1%라도 해나가는 느낌이 없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 그 기분은 꽤 오래 유지되고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한 걸음씩 아주 정말 작은 atomic habit을 만들어가는 나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복리효과로 다가오는구나, 지금 당장은 성과가 보이지 않지만, 분명 좋은 습관으로 인한 지연된 보상이 올 거구나,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보상으로 나의 '기분'을 좋게 해주자. 그동안의 선택으로 오늘의 나의 모습이 있듯, 오늘의 나의 선택들이 내일의 나의 모습이 될 테니,
잘하고 있으니, 분명 지금 하고 있는 좋은 습관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보상으로 다가올 테니 계속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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